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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-68-6
최만린 , < D-68-6 > , 1968
종이에 먹물 , 26cm × 15cm

최만린 작가는 조각 외에도 많은 드로잉 작품들을 남겼다. 알려진 바로는 700여 점의 드로잉이 축적되어 있으며, 본 전시에 출품되는 드로잉은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52점 중 29점에 해당한다. 드로잉은 작가의 창작에 있어서 완결되지 않았으나, 자유로운 내면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. 최만린의 드로잉은 1957년도부터 근작〈 0〉 시리즈와 관련 있는 드로잉(2004) 1점이 포함되어 있다. 한국전쟁의 아픈 시대상을 관통해 온 ‘인간의 형상’과 ‘생’, ‘생명력’이라는 큰 주제가 투영된 그의 작품들은 드로잉을 통해서 조각 작품 이면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. 여성의 인체를 그리기 시작했던 드로잉부터 인간의 신체를 다양한 자세로 추상화한 작품이 있다. 특히 최만린의 “1961~1965년에 해당하는 작품세계에서 인체의 추상화 시기 -‘이브’로 불리는”- 의〈 이브〉 연작의 출발에 관하여 알 수 있는 드로잉 흔적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. 최만린의 작품에서 보이는 인간상은 우리나라에 많은 상흔을 남긴 한국 전쟁(1950~1953)의 아픔을 품고 있지만, 양가적으로 새로운 출발로의 시간으로 내던져진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. 『나를 만나는 계절』, 대구미술관, 202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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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6-04